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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인문학에서 성현의 지혜 찾기

화석정(花石亭) 본문

고전 문집/율곡전서(栗谷全書)

화석정(花石亭)

고전 인문학 매니아 2023. 9. 7. 23:28

화석정은 파주시 파평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임진강이 내려보입니다.

 

율곡이이가 제자들과 학문을 논하는 등 여생을 보냈다고도 합니다.

 

화석정(花石亭)은 율곡선생이 8세에 지은 시입니다.

 

늦은 가을의 정취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산과 강 그리고 기러기에서 당시의 마음과 심정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자연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담아내는 듯 합니다.

 

 

화석정(花石亭) 
 
 
林亭秋已晩  / 숲 속 정자에 가을이 이미 깊으니

騒客意無窮  / 시인의 생각 끝없이 일어나네

遠水連天碧  / 멀리 보이는 저 물빛은 하늘에 닿아 푸르고

霜楓向日紅  / 서리 맞은 단풍은 햇볕 받아 붉구나

山吐孤輪月  / 산은 외로운 달을 토해 내고

江含萬里風  / 강은 만 리 바람을 머금었네

塞鴻何處去  / 변방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가

聲斷暮雲中  / 저녁 구름 속으로 소리 사라지네
 
 

출처 : 한국고전종합DB, 한국고전번역원

* 한국고전번역원의 자료는 수익창출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