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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인문학에서 성현의 지혜 찾기

통색촬요는 각 시대별로 서얼허통(庶孽許通)에 관련되는 전교(傳敎)·소차(疏箚)·문답(問答) 등을 수록하였습니다. 제1권은 태종 부터 숙종까지 글들이며 이번에는 중종까지의 글을 발췌하였습니다. 통색촬요 제1권 통색촬요 제1권 태종대왕(太宗大王) 태종대왕 15년(1415) 서얼(庶孼) 자손(子孫)은 현직(顯職)에 서용하지 말라고 명하였다. 우대언(右代言) 서선(徐選)의 요청을 따른 것이다. 세조(世祖) 세조6년(1460) 예문관 봉교 정난종(鄭蘭宗) 등이 상소하였다. 그 내용에, “본조(本朝)에서 문무과(文武科)를 설행할 때에, 만약 선대(先代)에 하자가 있거나 서얼인 경우에는 가계가 비록 훈공을 세운 집안이거나 재능이 비록 준수할지라도 응시할 수 없게 하였습니다. 지금 안유(安愈)와 안혜(安惠)는 그의 아..

치평요람(治平要覽)은 조선시대 정인지 등이 역대 사적에서 정치에 귀감이 될만한 사실을 모아 저술한 정치서입니다. 중국 주나라부터 원나라까지의 역사와 우리나라 기자조선으로부터 고려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간략하게 하여 1445년 150권으로 완성했습니다. 치평요람 제89권 당(唐)나라 [헌종(憲宗) 원화(元和) 10년] 발췌 이사도(李師道)가 동도(東都)에다 유후원(留後院)을 설치해 놓고 암암리에 군사 수백 명을 들여보낸 다음 궁궐을 불태우고 군사를 풀어 약탈하기로 모의한 뒤에 소를 잡아서 군사들에게 먹였다. 그 이튿날 이사도가 거사하기 직전에 그중 어떤 사졸이 동도유수(東都留守) 여원응(吕元膺)에게 찾아가 고변하였다. 여원응이 군대를 출동하여 포위하자, 적도들이 돌출하여 산을 향해 달아나니, 도성의 사람들..

경세유표는 기존 정치 제도의 모순에 대한 실증적인 사례를 담았습니다. 6조, 의정부 3공 등 중요한 정치 제도에 대하여 논한 자료입니다. 기존의 사회 모순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 보다는 수 많은 비판과 무고를 받아가면서 토지제도와 농업문제 등에 대한 고민을 한 것을 보면 후대에서도 그 노력과 성취에 더욱 존경하며 칭송하게 된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경세유표 제1권 천관 이조(天官吏曹) 제1 중 발췌 우리나라가 창건되어 대통(大統)을 전해온 지 400여 년에 기강이 해이해져 모든 일이 부진하니, 마땅히 법령을 개정하고 관직(官職)을 정리하여 조종(祖宗)의 공덕을 빛나게 해야 한다. 이리하여 3공(公)ㆍ3고(孤)에게 명하여 6전(典)을 널리 선포해서 6관(官)을 가르치게 하고, 6관에게 명하여 그 직무를 다스..

다산 정약용(丁若鏞)이 집필한 48권 16책입니다. 목민심서 6조 중 1조는 부임(赴任)으로 임지에 간다는 뜻으로 수령이 먼저 알아야 할 내용으로 부임 육조는 제배(除拜) 관직에 임명 된 후에 알아야 할 것입니다. 강진에서 유배 생활 19년동안 경전 연구에 몰두하였고 학문적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성찰을 적었습니다. 목민심서(牧民心書) 1조 제배 중 발췌 위를 섬기는 자를 민(民)이라 하고, 민을 다스리는 자를 사(士)라 한다. 사(士)란 벼슬살이하는〔仕〕 것이니, 벼슬살이하는 자는 모두 백성을 다스리는 자들이다. 그러나 경관(京官)은 혹 왕을 받들어 모시는 것을 직분으로 삼기도 하고, 혹 맡아서 지키는 것을 소임으로 삼기도 하니, 조심하고 근신(謹愼)하면 아마도 죄 되거나 뉘우칠 일은 없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