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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인문학에서 성현의 지혜 찾기
예나 지금이나 먹고사는 문제와 가난은 큰 문제였나봅니다. 결국 아무리 정치를 잘하고 백성을 사랑한다 하더라도 근본적으로 백성의 굶주림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임금으로서 역할을 못했다는 글귀인 것 같습니다. 맹자(孟子) 양혜왕상(梁惠王上) 4장 양혜왕왈과인원안승교(梁惠王曰寡人願安承敎) 중 발췌 1절 梁惠王 / 曰 / 寡人 / 願安承敎 양혜왕이 말하였다. “과인은 차분히 가르침을 받들고자 합니다.” 2절 孟子對曰 / 殺人以梃與刃 / 有以異乎 맹자께서 대답하셨다. “사람을 죽이는 데 몽둥이를 사용하는 것과 칼을 사용하는 것이 차이가 있습니까?” 曰 / 無以異也 왕이 말하였다. “차이가 없습니다.” 3절 以刃與政 / 有以異乎 / 曰 / 無以異也 “사람을 죽이는 데 칼을 써서 하거나 虐政으로 하는 것이 차이가 있습니..
태평성대는 백성과 함께 왕이 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러기와 사슴도 걱정없이 함께 즐길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백성이 헐벗고 굶주리면 사슴과 기러기도 잡히지 않으려 도망쳐야 할 것입니다. 살찔틈도 없고 고단한 삶을 사는 건 백성이나 뭇 짐승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합니다. 맹자의 유토피아를 살펴보고 현재의 삶을 돌아보면 그야말로 문명의 발전이 헛된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엄습합니다. 특히 철학과 가치관의 부재와 아노미야 말로 우리의 삶을 더욱 피폐하게 하는 것이 아닐지...... 맹자(孟子) 양혜왕상(梁惠王上) 맹자견양혜왕왕입어소상(孟子見梁惠王王立於沼上) 중 발췌 1절 孟子見梁惠王 / 王 / 立於沼上 맹자께서 양혜왕을 만나셨는데, 왕이 못가에 서 있다가 顧鴻雁麋鹿曰 / 賢者 / 亦樂此乎 기러기와 사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