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인문학에서 성현의 지혜 찾기
중용(中庸)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 본문
치우침이 없는 중도를 지키기는 너무나 어렵습니다.
핏줄을 나눈 가족이 있고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료가 있으며
우정을 나눈 친구가 있습니다.
누구나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 있어 우선순위는 명확한 데
그 의사결정이 치우치면 중도는 붕괴되고
외부의 소리가 두려워지고 무서워지는 것같습니다.
스스로를 채찍질하면서 옳바른 것에 귀기울이지 않는다면 중용(中庸)은 요원한 것 같습니다.
중용(中庸) 1장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
1절
天命之謂性 / 率性之謂道
하늘이 모든 사물에 부여해 준 것을 性이라 하고, 性대로 하는 것을 道라 하고,
修道之謂敎
道를 中道에 맞게 하나하나 조절해 놓은 것을 敎라 한다.
2절
道也者 / 不可須臾離也 / 可離 / 非道也
道라는 것은 잠시도 떠날 수 없는 것이다. 떠날 수 있으면 道가 아니다.
是故 / 君子 / 戒愼乎其所不睹
그러므로 군자는 외부의 사물을 보기 전부터 경계하고 삼가며,
恐懼乎其所不聞
외부의 소리를 듣기 전부터 두려워하고 조심하는 것이다
3절
莫見乎隱 / 莫顯乎微 / 故 / 君子
어두운 곳보다 더 잘 드러나는 것은 없고 작은 것보다 더 분명하게 보이는 것은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愼其獨也
혼자만 아는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생각을 신중하게 살피는 것이다.
4절
喜怒哀樂之未發 / 謂之中 / 發而皆中節
희노애락의 감정이 아직 발해지지 않아 치우침이 없는 상태를 中이라 하고, 그 감정이 발하여 모두 節度에 맞는 것을
謂之和 / 中也者 / 天下之大本也 / 和也者
和라 한다. 그러니 中이라는 것은, 모든 이치가 이를 통해 나오므로 천하의 큰 근본이며, 和라는 것은,
天下之達道也
언제 어느 곳에서나 가야 할 길이므로 천하의 공통된 道이다.
5절
致中和 / 天地位焉 / 萬物 / 育焉
中과 和의 경지를 이루면 천지가 제 위치에 있고 만물이 제대로 길러진다.
출처 : 『한국고전종합DB』, 한국고전번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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