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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인문학에서 성현의 지혜 찾기

옛 성현들은 체면과 형식을 차렸다고들 합니다. 그것이 진심된 마음과 일치하지는 않았겠지만 소인들과 같이 꺼리낌없이 행하지는 않는 안전장치였던 것 같습니다. 현대에도 소인과 같이 행하고는 법 위반과 잛\못 된 처신으로 사회적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덕을 가진 사람은 나를 먼저 살펴보고 상대방을 보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중용의 도를 체행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 중용(中庸) 2장 중니왈군자중용(仲尼曰君子中庸) 중 발췌 1절 仲尼曰 / 君子 / 中庸 / 小人 / 反中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중용(中庸)의 도를 체행(體行)하고, 소인은 중용(中庸)의 도에 상반(相反)되게 행한다. 2절 君子之中庸也 / 君子而時中 / 小人之反中庸也 군자가 중용의 도를 체행하는 것은 군자의 덕이 있어 때에 맞게..

태평성대는 백성과 함께 왕이 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러기와 사슴도 걱정없이 함께 즐길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백성이 헐벗고 굶주리면 사슴과 기러기도 잡히지 않으려 도망쳐야 할 것입니다. 살찔틈도 없고 고단한 삶을 사는 건 백성이나 뭇 짐승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합니다. 맹자의 유토피아를 살펴보고 현재의 삶을 돌아보면 그야말로 문명의 발전이 헛된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엄습합니다. 특히 철학과 가치관의 부재와 아노미야 말로 우리의 삶을 더욱 피폐하게 하는 것이 아닐지...... 맹자(孟子) 양혜왕상(梁惠王上) 맹자견양혜왕왕입어소상(孟子見梁惠王王立於沼上) 중 발췌 1절 孟子見梁惠王 / 王 / 立於沼上 맹자께서 양혜왕을 만나셨는데, 왕이 못가에 서 있다가 顧鴻雁麋鹿曰 / 賢者 / 亦樂此乎 기러기와 사슴을 ..

현대 사회에서 유학은 고리타분과 꼰대스러운 선입견이 없지 않아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자유로움과 평등함을 우선하는 가치관들이 성행하기도 합니다. 온고지신이라는 옛말처럼 옛 성현들은 근본은 효성과 공경에서 찾은것 같습니다. 효성의 마음과 공경의 마음이 있으면 분란과 난의 상황이 적어지는 것은 사실일 수 있습니다. 그만큼 부모와 공경을 받는 사람들이 그거에 걸맞는 행동과 처신을 한다면 우리 사회가 좀 더 밝아지고 살만한 곳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논어(論語) 학이(學而) 2장 유자왈기위인야효제(有子曰其爲人也孝弟) 발췌 1절 有子曰 / 其爲人也孝弟 / 而好犯上者鮮矣 유자가 말하였다. “그 사람됨이 효성스럽고 공손한데 그런 사람이 윗사람에게 대들기를 좋아하는 경우는 드물다. 2절 不好犯上 / 而好作亂者未之有也 윗..

옛 성현들은 덕을 하늘이 내린 밝은 명령이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어진 덕을 가지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이루는 만물의 이치를 대학에서는 가르치려는 듯 합니다. 대학(大學) 전문(傳文) 1장 강고왈극명덕(康誥曰克明德) 발췌 1절 康誥 / 曰 / 克明德 ≪書經≫ 강고 편에, “文王은 덕을 제대로 밝히셨다.” 하였고 2절 太甲 / 曰 / 顧諟天之明命 태갑 편에, “하늘이 내린 이 밝은 명령을 항상 주시해야 한다.” 하였으며 3절 帝典 / 曰 / 克明峻德 ≪書經≫ 堯典에, “堯임금은 큰 덕을 제대로 밝히셨다.” 하였는데 4절 皆自明也 모두 스스로 자신의 덕을 밝힌 것이다 右 / 傳之首章 우는 전지수장 출처 : 『한국고전종합DB』, 한국고전번역원 * 한국고전번역원의 자료는 수익창출과는 무관합니다.

치우침이 없는 중도를 지키기는 너무나 어렵습니다. 핏줄을 나눈 가족이 있고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료가 있으며 우정을 나눈 친구가 있습니다. 누구나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 있어 우선순위는 명확한 데 그 의사결정이 치우치면 중도는 붕괴되고 외부의 소리가 두려워지고 무서워지는 것같습니다. 스스로를 채찍질하면서 옳바른 것에 귀기울이지 않는다면 중용(中庸)은 요원한 것 같습니다. 중용(中庸) 1장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 1절 天命之謂性 / 率性之謂道 하늘이 모든 사물에 부여해 준 것을 性이라 하고, 性대로 하는 것을 道라 하고, 修道之謂敎 道를 中道에 맞게 하나하나 조절해 놓은 것을 敎라 한다. 2절 道也者 / 不可須臾離也 / 可離 / 非道也 道라는 것은 잠시도 떠날 수 없는 것이다. 떠날 수 있으면 道가 아니다. ..

이로움을 계산하는 사람은 인의(仁義)를 절대 이길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익은 가깝고 어진사람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겠습니다. 짧은 기간에 이익을 얻기 위해 도둑질하고 함부러 움직이는 것은 장기간에 있어서 다른 이익을 쫓는 사람들과 경쟁하면서 도태되거나 처벌을 받습니다. 인의를 가지는 사람이 되는 건 현대 새회에서는 생각보다 쉽지 않는 듯합니다. 맹자(孟子) 1장 맹자견양혜왕(孟子見梁惠王) 1절 孟子見梁惠王 孟子께서 梁惠王(양혜왕)을 만나셨는데, 2절 王曰 / 叟不遠千里而來 / 亦將有以利吾國乎 왕이 말하였다. “노인장께서 천리를 멀다 여기지 않고 오셨는데, 앞으로 우리 나라를 이롭게 할 수 있겠습니까?” 3절 孟子對曰 / 王 / 何必曰利 亦有仁義而已矣 맹자께서 대답하셨다. “王은 하필 이익을 ..

공자 가라사대~~ 논어는 공자의 말씀이 많은 듯합니다. 배운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중시하는 철학과 가치관 넓은 아량과 이해심은 군자의 기본 덕목인 것 같습니다. 논어를 통해 심신수련을 해 보고 싶어집니다. 논어(論語) 학이(學而) 1장 자왈학이시습지(子曰學而時習之) 1절 子曰자왈學而時習之학이시습지면不亦說乎불역열호아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나서 수시로 익힌다면 이 역시 기쁜 일이 아니겠는가. 2절 有朋유붕이自遠方來자원방래면不亦樂乎불역낙호아 먼 곳에서 친구가 찾아와 준다면 이 역시 즐거운 일이 아니겠는가. 3절 人不知而不慍인불지이불온이면不亦君子乎불역군자호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서운해 하지 않는다면 이 역시 군자답지 않겠는가.” 출처 : 『한국고전종합DB』, 한국고전번역원 * 한..

자신의 근본을 아는 것을 대학에서는 중요시합니다. 목적이 없는 학문은 쓸모가 없었고 최고선의 경지에 이를 수도 없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가다듬고, 생각을 진실되고 하고, 가정을 잘 다스리면 국가를 잘 다스릴수 있다는 수신제가의 기본이 잘 표현된 경문입니다. 마음이 불편하고 목적이 명확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글인 것 같습니다. 반복해서 읽으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대학(大學) 1장 경문(經文) 1절 大學之道 / 在明明德在新民 / 在止於至善 大人의 학문 방도(목적)는 자신의 밝은 德을 밝게 하는 데에 있고, 백성을 교화하여 새롭게 하는 데에 있으며, 위의 두 가지가 항상 最高善의 경지에 머물러 있도록 하는 데에 있다. 2절 知止而后 / 有定/ 定而后/ 能靜 靜而后/ 能安/ 安而后/ ..